2022년 1월 kwh당 153.82원, 2월 196.93원, 3월 192.34원으로 줄곧 상승하다가 4월 201.58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었습니다. 하지만 5월 139.06원으로 급락한 뒤, 6월 128.84원으로 떨어졌었는데요, 가격이 내려갔어도 작년 7월과 8월의 87.04원과 93.41원보다는 훨씬 높습니다.
9월 들어 kwh당 230원을 넘어 또한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2022년 7월 150.6원에 비해 80원 이상 상승한 것이라 이례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으며, 올 8월 196.02원에 비해 약 19% 급증한것입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태양광 SMP 가격 단가 분석
태양광 SMP 가격이 갑자기 급등한 이유는 전력 생산의 주요 에너지원인 LNG 액화천연가스 가격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및 세계적인 수요 증가로 인해 3개월째 치솟고 있는 결과입니다.
5월에는 저렴하게 LNG를 확보했지만 여름철에는 전력수요가 증가하면서 LNG 수급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실제로 가스공사가 공급하는 LNG 가격은 지난 4월 12만131원에서 5월 8만2318원, 6월 7만7662원으로 떨어지다가 지난 7월 9만1017원과 8월 12만7096원으로 상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향후 몇 년간 LNG 가격이 꾸준히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태양광 SMP 가격 단가 분석
일반적으로 태양광SMP가격은 발전하는 에너지원 중 가장 비용이 비싼LNG를 기준으로 정해지는데, 5월과6월엔 겨울철 난방 및 전력수요가 줄고 태양광,풍력 발전 등이 늘어LNG발전 비용이 감소한 반면7월과8월은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증가하면서LNG발전기를 많이 가동한 점도 태양광SMP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태양광 SMP 가격이 오르면 한전의 전력구입가격도 올라 경영악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올해 9월 태양광 SMP 가격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면서 전기요금 인상 압박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금융업계에서는 만약 추가 전기요금 인상이 없을 경우, 한전의 올해 누적 적자는 35조4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정부가 전기요금 추가 인상에 대한 부담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이유로는 원.달러 환율 및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태양광 SMP 가격 단가 분석
2022년 9월 2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RPS 고정가격계약 가격에 상한을 두는 내용을 담은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 즉, ‘SMP 상한제’ 일부개정안을 행정 예고 했습니다. 10월 16일까지 재생에너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올해 하반기 RPS 고정가격계약부터 개정안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RPS 고정가격계약은 태양광 SMP 가격과 REC 가격의 합산으로 정해집니다. REC 가격은 고정되어 있는 반면, 원자재 가격 등 생산원가에 따라 변동이 있는 태양광 SMP 가격 시세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들의 정산액을 결정합니다.
태양광 SMP와 REC를 더한 가격이 170원이라고 해도, 태양광 SMP 가격이 220원이면 최종 정산액은 220원, REC 가격은 0원으로 정산이 되는것입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태양광 SMP 가격 단가 분석
그러나 SMP 상한제가 도입되면 신규 사업자들은 태양광 REC 가격과 SMP 가격이 모두 고정이 되는것입니다. 태양광 SMP 가격이 하락하면 상대적으로 원가부담이 줄어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지만, 현재처럼 SMP 가격이 계속 상승을 할경우에는 수익성 악화가 되는것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SMP 하한제를 도입하고, 출력제어 보상도 필요하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나오는것입니다.
태양광 업계 관계자는 "RPS 고정가격계약에서 가격에 물가 상승 분이 반영되지 않는다"며 "전력가격이 낮아 사업자들이 수익성이 낮을때는 별 이야기가 없다가 최근 전력가격이 상승하니 초과 이익을 얻는다고 상한제를 만드니 개탄스럽다"고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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